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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 플러스 네네 피규어 만들기 11편
러브 플러스 네네 피규어 만들기 11편

본 피규어 만들기 포스팅은 일상 생활 속의 파편들 블로그의 직장인님의 허락을 받고 연재중입니다.
직장인님의 피규어만들기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서 어떠한 편집도 없이 원문 그대로 올림니다.


새해 첫 포스팅이 자작피규어 복제기라니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다소 오덕스런 냄새가 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다만...(...)

암튼 온갖 역경(?)을 딛고 자작했던 러브플러스 피규어 원형을 레진 복제했습니다.
총 5체 복제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총 부품수야 이미 예전에 밝혔다시피 12개..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단순히 복제만 한게 아니라 원형 중 손을 다시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예전에 작업했던 손. 정말 어성하죠-_-;;;
손톱은 물론이고,조형 자체가 조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중국산의 향기가 솔솔 풍기죠...


아래는 새로 조형한 손입니다. 통자로 벙어리장갑처럼 되어 있던 손가락을 모두 분리했습니다.


손톱까지 디테일작업을 해줬습니다. 잘 보이지 않아서 노출을 줄이고 찍어서 노이즈가 많네요.


아래부터는 여러각도에서 찍은 사진들..
뭐 원형의 회색이 흰색으로 변했다는 것과 손의 조형이 바꿘거 빼면 별 차이가 없죠.














아래는 복제하기 위해 제작한 실리콘 몰드입니다.
부품 수만큼 들었기 때문에 12개입니다. 오른쪽 다리와 치마, 머리 부품은 이중 몰드로 작업했지만
나머지 부품은 모두 통짜 몰드로 작업했습니다.


아래는 오른쪽 팔인데 통짜 몰드로 해서 절개한거죠.


마찬가지로 통짜 몰드로 작업한 헤드.


이렇게 해서 복제한 타수가 총 5타입니다.
물론 몰드가 아직 크게 파손되지 않았으니 더 뽑을 수 있긴 합니다만....


제가 여기저기 포스팅을 올리다 보니, 그리고 복제까지 한다고 떠들다 보니 종종 공동구매나
판매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이제까지 올린 사진만 본다면 못할 것도 없이 보입니다만..
비용이나 라이센스 문제등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서 실상 제가 상업적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인 기포들. 어깨 부분을 보시면 저런 기포가 자잘하게 꽤 많습니다.
레진의 경화속도를 늦춰서 기포를 줄이기 위해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문을 활짝 열어놓고
낮은 온도에서 작업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레진의 기포를 제거합니다만
탈포기 업이 작업하는 것은 한계가 있더군요. 물론 레진은 생산된지 얼마안되어서
수분을 흡수하지 않은 것입니다. (6개월쯤 된 레진도 갖고 있는데 이건 뭐... 완전 수세미입니다. -_-)


사실 옷 부분이야 자잘한 기포가 생겨도 퍼티로 대충 문지르고 땜빵하면 되지만,
얼굴이나 다리 등 피부가 노출된 곳은 이렇게 맘편하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바로 서프레스 도색 때문인데요.. 불투명 도색으로 좋은 작품을 만드는 분도 많지만,
화이트 레진의 투명한 느낌을 한번 맛보니까 도저히 서프레스 도색을 포기하기 어렵더군요.
그런데 퍼티로 기포를 메꾸면 서프레스는 물건너가지요. 시아논이나 화이트퍼티 등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되기도 합니다만.. 저는 원형 제작 - 복제 - 도색에 이르기까지
모두 제가 하니까 아예 기포 처리를 레진으로 합니다. 원래 재질과 동일한 재료로 하니
통일감에선  최고지요. 다만 완전히 물같이 액체상태라서 바른다는 작업은 불가능합니다.
경화시간이 불과 2~3분 이내고 몇십초 사이로 점도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작업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서 일반적으로 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어쨌든 얼굴에도 상당히 자잘한 기포나 수축이 많이 있는데 이쑤시개 등으로 액체 상태의
레진을 살짝 찍어서 표면 장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아래 사진처럼 땜빵해 줍니다.
(마치 피부병처럼 보이는군요...)


그리고 이미 게이트 제거하고 표면 처리한 사진만 올리다보니 복제 상태가 매우 양호한 줄
아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실상은 상용으로 판매되는 리캐 제품보다 훨씬 불량합니다.
아래사진을 보면 어깨 부분에 삐죽삐죽 나온 것들이 있는데 모두 기포나 미성형을 없애기 위해
인위적으로 내 놓은 공기통로 자국들입니다. 아무래도 탈포기 없이 하다보니 공기 통로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내놓지 않으면 아차 하는 순간에 미성형이 생겨 버립니다.
결국 실제 도색할 땐 이 게이트들을 전부 처리해줘야 하는데... 장난 아니죠..


역시 게이트 문제가 계속 걸리는데, 얇은 부품일 경우 아래처럼 무식(?)하게 생긴 게이트를
만들지 않으면 미성형을 막기 어렵습니다. 저야 원형을 만드는 사람이니 오만(?)가지 전동 공구가
다 있어서 아래와 같은 게이트를 잘라내는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도색만 하는 분들은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지요. 칼로 자르기도 어렵고, 줄로 다듬는 것도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아래는 또다른 문제인 수축. 수축이야 레진은 물론이고 인젝션 킷에서도 종종 보이는 문제지만
어쨌든 상용 판매제품보다 상태가 더 안좋습니다.


아래는 실리콘 몰드에 생긴 기포로 인해서 잘못 복제된 모습입니다. 사실 이정도 되면 아예 몰드를
포기하고 새로 만드는게 정답이겠지만 실리콘 값이 아까와서... (...)
물론 저야 전동공구로 갈아내면 순식간이고 조각하는 것도 뭐 조형하는거나 별차이 없으니
개인적으론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다른 분들에게 양도해야 한다면 상황이 달라지죠.


아래는 요즘 리캐 제품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단차....
양면 몰드가 공기통로와 분리 작업의 용이성 등에서 편한건 사실이지만 조금만 어긋나도
아래처럼 단차가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아래는 피부라서 서프레스를 고려하면
퍼티질하기도 난감하고.. (물론 원본 일러스트는 불투명 타이즈에 가깝습니다만
저는 일단 서프레스로 피부색을 칠하고 검정 클리어로 오버코팅해서 타이즈보다는 두꺼운
스타킹에 가까운 느낌으로 도색하려 합니다)
저는 역시 레진으로 단차 처리 하고 사포로 매끈하게 갈아 줬죠. 하지만 도색만 하는 분들은
서프레스를 포기해야할 수준입니다.


암튼 복제를 5타만 한 것은 찍어대서 바로 다른 분들에게 양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복제 직후의
품질이 불량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가 또 손을 대야 하거든요.. -_-;
근데 이게 또 장난 아니라서리..

일단 1체는 제게 실리콘 몰드 블럭을 무료로 제공해주신 분께 답례로 드리기로 했고,
다른 1체는 다른 경로로 미리 요청하신 분이 있어서 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2체는 소장할 것이고 1체는 아직 미정.

기나긴 원형작업이 끝나고 이젠 도색 작업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런지 도색 계획을 잘 짜 봐야겠군요..


직장인님의 러스플러스'네네' 만들기도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시점이 다가 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도색작업이 남았습니다.도색도 보통 어려운 작업이 아니지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시겠지만,
응원해 드리겠습니다.아자 아자! 홧팅!

피규어 만들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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