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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자작 피규어 만들기-소녀시대 서현 피규어 2편
직장인의 자작 피규어 만들기-소녀시대 서현 피규어 2편

오랜만에 돌아온 직장인님의 자작 피규어 만들기 시간입니다.
자작 피규어 만들기 연재는 일상 생활속의 파편들 블로그 직장인님의 작품입니다.
원본을 회손하지않고,직장님의 제작기를 생동감있게 전하기 위해서 원본 그대로 연재 합니다.

자작중인 실사풍의 소녀시대 서현 피규어(12인치)
이전 포스팅의 댓글에서 밝혔듯이 현재 소녀시대 서현의 피규어를 자작하고 있습니다.
헤드를 보다 실사풍으로 제작 중이고 현재는 대략적인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 수준입니다.

실사 인물을 작업하게 되면 아무래도 포즈나 표정 등은 실제 사진을 참고하게 마련인데
어떤 사진이 좋을까 상당히 고심했습니다. 사람 얼굴, 특히 동양 여자의 얼굴이란게
참 오묘해서 표정이나 화장에 따라서 인상이 휙휙 바뀌기 때문입니다.

특히 걸그룹의 경우 굳이 성형 논란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매번 앨범마다 컨셉을
달리하기 때문에 어떤 시기의 사진이나 화보를 참고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인물처럼 표현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요.

대략적으로 결론을 내고 작업의 타겟으로 삼은 것은 일본버전 Genie의 화보입니다.
아마 소녀시대의 팬 분들이라면 진작에 알고 계실 터이고.. 저는 이미지 검색 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맨 왼쪽이 서현입니다.
화보인만큼 모두들 상당히 아름답게 나왔는데.. 아무래도 화보의 특성상
약간의 후보정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입체적인 모습을 형상화하려면
여러 사진을 참고하게 되는데 다른 직찍이나 보도 사진과 비교하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서현의 얼굴 특징은 도톰한 볼살과 동그란
콧망울, 하회탈처럼 살짝 말려 올라간 눈꼬리 등인데 이런 특징들이
아래 화보에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아마 의도된 화장과 약간의 후보정 때문이겠죠.
결국 전반적인 포즈나 의상, 컨셉은 아래 사진을 모델로 하고 얼굴은 
다른 사진을 많이 참고하기로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위 화보와 약간 비슷한 각도에서 찍은 것인데..
아직 다듬기 전이기도 하고, 다른 화보를 참조하다보니 그다지 닮은 느낌은 안듭니다.
헤드는 스컬피로 작업했지만 만약을 위해 실리콘 복제를 했기 때문에 화이트 레진입니다.
아무래도 회색일 때보다 음영이 표현 안되다보니 인상이 약해 보이는군요.


오히려 아래 사진과 더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머리카락을 완성한건 아니고 아직 앞머리만 작업한 수준입니다.
뒷통수는 훤(..)합니다.


약간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상으로 정면 샷을 보면 얼굴이 좀 길게 나온 듯 보이는데.. 아무래도
렌즈의 왜곡이 있습니다. 대략 12인치 스케일 정도 되니 1~2mm 차이만 해도
인상이 확확 변하는 문제가 있네요. 그리고 뒷머리가 있어야 좀 더 풍성한 느낌이
들텐데 지금은 작업 전이라 그런 이유도 있습니다.

작업시 전체적인 스케일은 아래와 같이 실제 사진을 참고해서
파츠 하나 작업할 때마다 검토를 합니다.
(사실 아래 사진은 조금 작게 프린트된 사진이라 정확하질 않고..
실제 작업 시에는 모니터에서 정확하게 측정된 화면을 기준으로 합니다)


(위 사진에서 어깨가 차이나는 것은 레이스 작업을 위해 남겨둔 일종의
여유 공간입니다. 치마는 좀더 작업이 진행될 것이고요)

어깨부분은 별도의 파츠로 만들어서 헤드를 먼저 끼고 그 위에 덮게 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레이스 조형이나 도색, 옷감과 목선의 상하 관계 등을 고려한 분할 입니다.




어깨 부분과 헤드, 동체는 저렇게 형태가 잡혀 있기 때문에 딱 들어맞게 작업된 상태죠.

기존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만 작업하다가 실존인물을 모델로 작업하니
공정도 다르고 스킬도 차이가 많이 나서 또다른 느낌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헤드의 재료입니다. 기존 애니캐릭터는 주로 에폭시퍼티를 사용했지만
이번엔 심재를 제외하면 100% 펌그레이 스컬피로 조형했고요. 사진상에서 보여지는
흰색 헤드는 원형을 복제한 무발포우레탄(레진)입니다. 머리카락은 에폭시퍼티로
조형하고요. 이제 여러가지 재료를 다루다 보니 형상에 따라서 어떤 재료를
선택하는게 좋은지 정도는 대충 감이 오더군요.

하지만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실사라곤 하지만 헤어스타일은 약간의 데포르메를 거친 상태여서
어느 수준까지 실사스타일로 표현할 것인지도 고민 중이고요.

특히 실사 스타일의 피규어는 도색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서 어떻게
완결을 맺을지도 골치 아픕니다. 일단은 손가는대로 작업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작업에 열중하다보면 오만가지 잡념과 힘든 일들을 잊어버리고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부디 모델로 삼은 서현양의 모습이 잘 표현되었으면 좋겠네요.

출처-일상 생활 속의 파편들 블로그(http://kimdh08.egloos.com/)
*피규어만들기 문의는 위에 블로그 직장인님에게 하시면 도움을 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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