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탄천 탐방기

경기도 성남 탄천 탐방기

제가 사는 곳은 경기도 성남입니다.초등학교때 이사를 와서 20년이상을 살고있는 제2의 고향이죠^^

이번 시간에는 저희집하고 가까운 탄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발원하여 분당신도시와 성남시을 거쳐 서울 송파구,강남구를 거쳐서 한강으로 흘려가는 탄천.

제가 초등학교때 이사를 왔을때는 비교적 깨끗한 물이였는데,분당신도시와 용인의 난개발로 많이 오염이

되기도 했지만...몇년동안 수질개선작업과 인공섬들을 만들고 해서 지금은 성남시민들의 쉼터가 된곳입니다.

탄천 왠지 어감이 안좋죠? 사실 탄천이란 이름을 갖게된 전설이 있는데...

아주 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옥황상제가 삼천갑자를 산 동방삭이 하천(탄천)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잡기 위해 사자를 보내 탄천에서 숯을 씻도록 명령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 광경을 보고 동방삭이 하도 이상해서 사자에게 '왜 숯을 물에 씻고 있느냐'물었습니다.

사자가 대답하기를 '검은 숯을 희게 하려고 씻고 있소'하니 동방식이 크게 웃으며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건만,당신같이 숯을 씻어 하얗게 만들려는 우둔한 자는 처음보았소'라고 했는데

사자는 이 사람이 동방삭임을 알고 그를 잡아 옥황상제에게 잡아갔다고 합니다.

그후부터 탄천을 숯내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쭉뻣은 길과 풍경들 답답했던 속이 확 뚤리는것 같습니다.

성남시민들의 운동과 휴식을 위한 소중한 공간입니다.예전처럼 수질만 깨끗해지면 금상첨화인데^^

그래도 2-3급수는 된다고 합니다.

평일에도 많은 성남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하려 많이 찾는곳입니다.

여름에  자건거를 타고 달리면 너무나 시원합니다.

탄천 하류쪽으로 쭉 내려가면 한강까지 갈수가 있고,서울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분들이 많습니다.

서울 한강쪽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온 동호회분들과 아빠와 함계달리는 아들

열을지어 달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최대한 자연환경 그대로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 성남시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섬은 오리들과 수중생물들에게도 좋은 쉼터가되고,자연스러운 여울을 만들기 때문에

수질정화나 홍수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수중보와 돌다리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물론 보기도 좋죠^^

잉어들은 많이 보았는데...몇년만에 메기발견! 그런데 죽어있는 메기씨 ㅜ.ㅡ

분당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는 탄천에서 낚시를 하거나 수영까지 했는데...

지금은 물도 안좋고,수영금지 입니다.

탄천하류쪽에서는 종종 낚시를 하는 분들을 만날수 있는데,아직 날씨가 추워서 오늘은 안보이네요.

아직 봄이여서 사진으로 담을것이 많이 없어서 여기까지 입니다.

여름이 되면 다시 한번 탄천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또 오겠습니다^^